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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기 2탄입니다. 

1탄에서는 누보 핸디 로스터기를 소개 했었습니다. 

남편이 팔도 아프고, 극소량인 50g 밖에 로스팅 할 수 밖에 없어서

조금 많은 양을 한 번에 로스팅 할 수 있는 로스터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역시 가격은 저렴한 것을 말이죠. 

중고나라를 통해 계속해서 보고 있었는데 -

띠로리~~~

통돌이 로스터기가 레이더에 잡혔습니다. 

어떤 분이 이사한다고 소유하고 있는 통돌이 로스터기를 판매한다고 하네요. 

제가 신나서 남편에게 말을 해주었는데, 남편도 같은 것을 보고 있었네요. 부부는 일심동체인가요 - ㅎㅎ

남편은 냉큼 그 분과 연락을 취했고, 바로 거래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손에 얻은 통돌이 로스터기 !

근데 어느 제품인지도 모르고 과연 어디서 흘러 들어온 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제품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이 사진을 보았습니다. 

   

왼쪽은 제가 중고로 구매한 로스터기입니다.

오른쪽은 중국 구매 사이트 타오바오에서 판매중이라는 로스터입니다.

조금 다르긴 한데, 거의 비슷합니다. 아마 이것도 중국에서 넘어 온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통돌이 로스터기


뚜껑을 열면 이와 같습니다. (뚜껑이 생각보다 뻑뻑하네요. 이걸 어찌하면 부드럽게 할 수 있을까요?)

교반날개가 통 안에 한 개 있습니다. 이 교반날개는 생두가 골고루 로스팅 되기 위한 것입니다. 


이렇게 셋팅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예열을 시켜야겠죠 :9


예열은 2분정도 해야 합니다.

소리가 많이 납니다. 이건 통이 돌아가면서 나는 소리는 아닙니다. 

가스버너와 로스터기 연결해주는 곳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


이제는 원두를 넣어줍니다. 

아마도 이정도 크기면 250g 정도까지는 로스팅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먼저 100g만 넣어봅니다. 


 3분정도 지났을 때의 영상입니다. 채프가 생각보다 일찍 떨어지네요.

누보 핸디 로스터기는 위 뚜껑과 앞쪽 구멍을 통해 채프와 연기가 나오는 반면에

통돌이 로스터기는 전체에 구멍이 있기 때문에 채프가 미리 날아오릅니다.

그리고 채프가 아주 그냥 여기저기 날리네요 ㅎㅎ


8분 정도 지나니까 1차 팝핑이 시작되었습니다.

누보 핸디 로스터기보다 채프 크기가 큽니다. 원래 채프가 저렇게 크다니 ㅎㅎ


총 로스팅 시간은 9분 25초 였습니다. 

이 로스터기로 처음 로스팅을 하는 거여서 1차 팝핑 후 언제 빼 내어야 하나 했는데 30초 더 했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살짝 연하게 로스팅 된 것 같습니다. 

 


 

누보 핸디 로스터기와 비교!

@ 장점 /

- 통돌이는 모터가 있기 때문에 팔이 아프지 않다. 

- 통돌이는 생두 양에 비해 핸디 로스터기보다 빠른 시간안에 볶을 수 있다. 

  (핸디 로스터기는 50g 을 7분에 볶는다면 통돌이는 100g 을 10분 안에 볶을 수 있습니다.)


@ 단점 /

- 통돌이는 구멍이 많아서 채프가 여기저기 날린다. 

- 통돌이는 생각보다 골고루 로스팅되지 않는다. (핸드 로스터기가 더 균일한 로스팅이 된다.)

- 청소하는 시간이 배로 든다. 


 

 

 

결론

음... 귀찮을 때는 통돌이를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에너지가 많을 때는 핸디를 사용하는게 좋을 듯하구요.


어쨌든 커피 볶는 건 조금 힘들지만 마실 때는 너무 너무 행복하다는

남편의 한 마디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남편의 행복이 저의 행복입니다 흐.

집안에 남는 커피향, 너무 고소하고 향기롭네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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