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 되었고, 3월 ~ 4월까지 채소들 파종하기 좋은 시기라 하여 아이들과 함께 부추를 심어보았습니다. 다이소에서 부추, 시금치 등등을 구입하여 심어보았습니다
꽃을 키우고 있다가, 채소도 길러 보면 좋을 것 같아서 1. 벌레가 꼬이지 않을 것 2. (위아래로)자리를 많이 차지 하지 않을 것 3. 따로 잎을 떼어줘야 한다던지 손이 많이 가지 않을 것 을 기준으로 선택해본 것이 부추와 시금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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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심을때는 상토가 좋다던데, 집에 남아있던건 배양토라 그냥 배양토에 심었습니다. 예민하지 않은 채소라 상관 없을 것 같아서요😊💦 먼저 흙에 물을 적셔 줍니다.
길다란 화분일 경우 이런 식으로 길을 따라 씨앗을 심어주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뭉태기로 씨앗을 심는다고도 하더라고요. 빨간 동그라미는 씨앗 부분, 파란 동그라미는 나중에 거름을 줄 부분 입니다. 거름은 뿌리에 닿아선 안되어서 따로 구역을 나눠 줬습니다.
일단 계획은 그랬는데....
긴급했던 상황이 느껴지시나요..?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니 사진도 못찍고, 재제하느라 바빴네요 😭 "얘들아 여기 파놓은 부분에 씨앗을 심는거야 ^^^^^" 라며 가르쳐 줬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냥 쏟아붓더라구요.....?
휴..사진은 사치인가봐요
4살, 7살 아이들과 함께 부추씨 심어줬습니다. 같이 하는 것에 의미가 있죠..🙂ㅎㅎㅎㅎ 부추가 물만 주면 잘 자란다기에 물이라도 많이 줘라 ~ 했죠
+12일 후(2주가 좀 안된 시일)
이렇게 싹이 올라왔습니다 ! 보통 일주일 정도 후에 싹이 처음 나는 것 같아요.
싹이 저렇게 구부러진 이유는, 싹 껍질이 벗겨지지 않아서 나오다가 꺾인 것입니다.
+17일 후(파종 후 2주 넘어)
싹이 거의 다 올라왔어요.
물만 주고 햇빛이 잘드는 곳에 뒀을 뿐인데 잘자라네요
+18일 후
싹이 많이 올라와서 까만 껍질 부분이 보이는 싹도 보입니다.
까만 껍질을 벗겨주면 일직선으로 잘 자라주기는 합니다.
사진을 더 남기지는 못했는데, 지금은 길다랗게 잘 자라고 있어요.
+후기
싹이 많이 올라오면 부추전을 해먹어야겠다 ~ 생각했는데 아무리 자라도 잎이 넓어지지 않더라구요....? 알고보니 부추 품종이! 품종이! 여러개더라고요 ㅠㅠㅠㅠ 당연히 다 알고 계셨나요..? ㅠㅠ 그래서 다이소 부추는 찌개에 넣기로 하고 새로 부추씨앗을 다시 구입하였습니다... 부추 품종 중에 "그린벨트"라는 품종이 부추전 해먹기 좋다기에 다시 심었습니다... 얇은 부추전도 좋으시다면 그대로 키우시면 좋고 넓은 잎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듯 합니다 ㅠㅠ 그래도 잘 자라는 거 보니 좋네요 ㅎㅎ